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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9편 연속보기, 볼리비아서 첫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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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참아가면서 영화 39편을 연속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남미 볼리비아에서 열린 잠 안자고 연속으로 영화보기 대회에 1200명이 참가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회는 지난 19일 시작돼 한창 진행되고 있다. 생존자(?)는 219명.

소위 영화보기 마라톤으로 불리는 이 대회가 볼리비아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자에게는 1년 동안 극장을 공짜로 입장할 수 있는 프리티켓과 오토바이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주최 측은 대회를 위해 영화 39편을 마련했다. 영화는 휴식시간 15분을 두고 연속으로 상영된다. 아침, 점심, 저녁 등 식사를 위해 하루 3회 짧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사실상 상영관에 틀어박혀 지내야 한다.

규정은 간단하다. 잠을 안 자고 영화만 보면 된다. 주최 측은 감시자를 두고 영화상영시간 중 잠을 자는 사람을 가려내 퇴장시킨다.

대회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을 늘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관계자는 “볼리비아에선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 영화를 많이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대회가 거듭되면서 세계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분야 기네스기록은 123시간 동안 영화 57편을 연속으로 관람한 독일인 여성과 캐나다인 남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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