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퍼드셔 불 테리어(8)종인 젬마(Gemma)는 윗입술이 없이 앞니가 모두 드러나는 외모로 태어날 때부터 ‘못생긴 개’로 불려왔다.
게다가 앞니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돌출돼 있어 다소 험악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젬마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사람은 이 개를 6주 간 보살펴 온 동물병원 직원인 디 로빈슨.
6년 동안 키우던 이전 주인이 개를 병원에 맡긴 뒤 찾아가지 않자 버린 것으로 여기고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했다.
로빈슨은 “젬마의 남다른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데려가기를 꺼려했다.”면서 “비록 외모는 남다르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젬마를 무릎에 앉히고 사랑을 쏟아줄 새 주인을 찾는다.”면서 “외모와는 ‘달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2010년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치와와 ‘프린세스 아비’로, 찢어진 눈과 휜 다리, 허리 등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