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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백만 물고기 ‘떼죽음’ …지구촌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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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동물 떼죽음의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레돈도 비치의 킹 하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하룻밤 사이 의문의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신문에 따르면 전날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해변에 멸치, 고등어, 정어리 등 크기가 작은 어류 등이 배를 드러낸 채 죽어있었다. 어부들은 대재앙에 충격을 받은 한편, 어류 사체 때문에 어선을 움직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물고기 떼죽음을 일으키는 화학약품이나 기름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 경찰은 이번 재앙이 기상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치솟았던 이날 바다에서는 플랑크톤이 이상 증식하는 적조현상의 징후가 포착됐고 해안에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작은 어류들이 피해를 봤다고 추정하고 있는 것.

하지만 적조현상으로는 이번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환경당국은 피해 물고기와 바닷물의 샘플을 분석해 이번 현상의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에서만 최근 들어 물고기와 새 등 동물 떼죽음이 여러 건 발생했다. 새해 첫날 직전 아칸소 주에서 찌르레기 5000 여 마리가 마치 비 내리듯 떼죽음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플로리다 만에서는 작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죽었으며, 텍사스의 한 고속도로 다리에서 새 200마리 가량이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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