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일반

외교관이 외국서 ‘여장댄스’ 국격실추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외국에 파견된 외교관이 여장을 한 채 길에서 춤을 춘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져 중미 파나마가 떠들썩하다. “신분을 망각하고 국격을 실추시켰다.” 는 비난이 비등하자 문제의 외교관은 결국 사표를 던졌다.

카나리아 군도에서 근무해온 파나마의 영사가 스캔들의 주인공. 이탈로 지오바니란 이름을 가진 남자는 2년 전 카나리아 군도 카니발기간에 예쁜(?) 분홍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흰 스타킹을 입은 채 거리로 나가 춤을 췄다. 손에는 술잔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까지 취했다.

하지만 최근 문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젊은 외교관은 궁지에 몰렸다. 언론이 뒤늦게 사진을 찾아내 공개하자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공무원이 국가를 망신시켰다.”며 파나마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

한 전직 외교장관은 “그냥 웃어 넘기기엔 사안이 너무 심각하다. 외교관 출신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파나마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것”이라고 통탄했다.

인터넷에선 “국격을 실추시킨 외교관을 당장 해직하라.”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파나마 외교부는 문제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후안 바렐라 파나마 외교부장관은 “카니발에 참가한 건 영사의 사생활에 해당한다.”며 “파면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여장(?) 외교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되자 견디다 못한 문제의 영사는 30일(현지시간) 스스로 사임서를 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미국산 미사일 못 쓰겠네”…한국, FA-50에 유럽산 장착
  • 금메달보다 더 벌었다…지퍼 내린 순간 ‘15억 세리머니’
  • “잘 봐, 여자들 싸움이다”…北김정은 딸 김주애 vs 고모
  • 대통령 욕하는 딸 살해한 아빠…“트럼프 비판했더니 총 쐈다”
  • 콧대 높은 방산 강국 프랑스도…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 다카이치, 독도 관련 ‘반전 대응’?…日 다케시마의 날 전망
  • ‘370억 자산’ 102세 아버지 결혼하자…병원 앞 쟁탈전,
  • 오바마 “외계인 존재하지만 51구역에는 없다” 발언 구설
  • ‘이 목적’이면 강간해도 된다?…가해자 남성 불기소한 재판부
  • “머스크 땡큐” 우크라, 최대 영토 탈환…“스타링크 접속 끊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