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가수 성시경의 멱살을 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멱살을 잡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춤을 추던 유세윤은 성시경이 등장하자 이내 춤을 멈추고 다짜고짜 성시경의 멱살을 잡았다. 영문을 모르는 성시경은 계속해서 멱살을 잡히자 욱 해서 안경을 벗고 전투태세를 취했다.
무릎팍 도사 강호동의 만류로 겨우 상황이 진정됐고 강호동이 유세윤에게 멱살을 잡은 이유를 묻자 유세윤은 “내가 라디오 진행을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6개월 동안 참 행복했는데 갑자기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놓더니 “얘 때문에 없어진 거야”라며 강호동에게 칭얼댔다.
성시경은 이에 대해 “저도 유세윤의 팬이고 정말 재밌으신데 라디오는 아닌 것 같다”며 “라디오에서는 개그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유머가 어울린다”고 말해 유세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유세윤은 진심을 담아 “재수 없어”라며 성시경을 흘겨보는가 하면 “공격적인 토크가 아닌 편안한 토크를 하고 싶다”는 성시경의 말에 “이건 방송이다. TV는 전쟁터다”라며 분노를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