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타이완 인기 女앵커, 다이어트 약 먹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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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잘나가는’ 아나운서가 더 예뻐지려고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가 일을 그만두게 된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중국 신원왕이 18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타이완의 유명 미녀 아나운서인 뤄제닝(罗婕宁). 뤄씨는 키 174㎝, 몸무게 55㎏의 늘씬한 몸매와 시원시원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기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더 날씬해지고 싶은 욕심에 친구의 소개로 산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영국산이라는 말에 별다른 의심없이 무려 15만 위안(약 2520만원)을 주고 약을 사먹었지만, 성분과 출처가 불분명한 이 다이어트 약은 곧장 부작용으로 연결됐다.

약을 복용한 뒤 뤄씨의 몸무게는 55㎏에서 88㎏으로 증폭됐다. 약을 소개한 친구에게 항의했지만 “부작용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발뺌할 뿐이었다.

결국 아나운서 자리까지 내놓은 채 두문불출하게 된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대인기피증이 생길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현재 거울도 보지 않고 외출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필요없는 다이어트를 욕심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다이어트를 원한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출처가 불확실한 약을 복용해서는 안되며,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중궈신원왕 등 현지 언론들은 뤄씨와 같은 약을 복용한 뒤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해당 약품에 대한 조사가 절실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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