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C 유희열이 ‘2집 앨범 준비하면서 부담되지 않았냐’라고 질문하자, 장기하는 “뭐 잘 만들면 사랑 받을 것이고, 못 만들면 그렇지 못한 것이고, 다 정해진 이치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해 유희열을 녹다운 시켰다.
이어 유희열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TV를 봤네’에서 실존주의가 느껴진다.”고 장황하게 설명하자, 장기하는 한마디로 “저희는 뭐 그냥 발라드라고 한겁니다.”라고 해 유희열과 관중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지난 17~19일 열렸던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기념공연은 반나절만에 매진됐으며, 각종 방송사에서 인터뷰와 공연 요청 등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