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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대통령 채식주의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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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이력이 있는 빌 클린턴(64) 전 대통령이 채식주의자로 거듭났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18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채식위주의 다이터트로 몸무게를 약 20파운드(9㎏)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주 CNN 방송 진행자 산자이 굽타 박사에게 “계란이나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여하한 유제품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 볼프 블리처에게 채식위주의 식단을 지키겠다고 한 공언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치 일선에 있을 때 햄버거나 스테이크 등 육식 위주로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2004년 심장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심장 관상동맥에 스텐트 2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등 심장질환을 앓으면서 채식주의를 실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의학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신진대사장애증후군을 앓을 개연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식을 하면 심장 등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트롤도 수준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미국사회에서 채식을 하는 게 오히려 경제적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잡지 ‘베지테리언 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 비츠 스톤, 여배우 올리비아 와일드, 오하이오 주 출신 하원의원 데니스 쿠치니치 등 유복한 인사들이 채식주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CNN방송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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