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단 2명 태운 中롤러코스터 ‘아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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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데스티네이션’을 연상케 하는 아찔한 롤러코스터 사고가 중국에서 일어났다.

지난 21일 정오(현지시간)께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 있는 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가 승객 단 2명만 태우고 운행하던 가운데 지면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서 거꾸로 멈춰 섰다고 신민망(新民网)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던 장 씨와 그의 아들은 지상 15m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 발생 10여 분 만에 구조대가 도착했으나, 구조장비가 사고지점까지 닿지 않는데다 비까지 내려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전기사다리에 나무사다리를 연결한 끝에 간신히 롤러코스터 맨 앞 전동기에 줄을 연결하는 작업이 성공했다. 구조대는 트럭 등을 동원해 이 줄을 잡아당겨 수동으로 롤러코스터를 작동시켰고, 구조작업이 시작된 지 무려 1시간 반 만에 승객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롤러코스트 기기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일 뿐 다행히 신체적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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