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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열 받은’ 데미 무어, 결국 이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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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인 데미 무어(50)가 16살 연하 남편인 애쉬튼 커쳐(34)와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9일 영국 일간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데일리메일과 더 선등의 보도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 전반적인 이혼절차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잉꼬 닭살 부부’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온 커플이다. 특히 데미 무어는 16살이나 어린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순조롭게 이끌며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커쳐의 외도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커쳐가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에 샌디에이고의 한 호텔에서 여성 3명과 불륜파티를 치른 사실과, 당시의 적나라한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협화음은 점차 심해졌다.

데미 무어의 측근은 “그녀가 남편의 외도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이혼 절차를 밟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커쳐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2003년 공식적으로 연인을 선언한 뒤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상연하 부부로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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