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거의 손 안에 있는 휴대전화는 얼마나 위생적일까?
최근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팀이 12개 도시에서 휴대전화와 손 샘플 390개를 수거해 위생 상태를 검사한 결과 휴대전화가 심각하게 비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10대 중 9대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대장균 검출 비율은 16%로 손의 대장균 검출 비율(16%)과 같았다. 지역에 따라 휴대전화의 대장균 검출 비율은 41%에 달했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는 늘 갖고 다니면서 손으로 만질 수밖에 없어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다면서 특히 얼굴과 입에 가까이 대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 커티스 박사는 BBC에 출연해 “춥고 습한 곳에서는 대장균이 더 잘 생존하기 때문에 북쪽 지방일수록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손을 닦지만 제대로 충분히 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서울신문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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