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산타페의 한 옷가게에서 4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포함된 절도단이 현금을 훔쳐간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 모자 절도단이 가게를 털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옷가게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절도단은 어른 셋, 아이 한 명으로 구성된 4인조다.
엄마로 보이는 여자와 함께 아장아장 가게에 들어선 아이는 기껏해야 4살 정도로 보인다.
어른 셋은 들어오자마자 이것저것 물건을 둘러보고 질문을 던지며 종업원들을 혼란케 한다.
카운터가 빈 틈을 타 엄마가 아이에게 손짓 신호를 보낸다. 여자아이는 기다렸다는 듯 카운터로 숨어들어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닥치는 대로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갑자기 손님이 빠진 걸 이상하게 여긴 한 종업원이 불길한 느낌이 들어 카운터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돈은 사라진 뒤였다. 여자아이는 2500페소(약 70만원 정도)를 훔쳐갔다.
사진=TV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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