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영국 링컨셔 북동지역인 그림즈비의 한 가정에서 빈번하게 애완견 학대가 이루어졌다. 스태퍼드셔 불 종인 흰색의 애완견은 문 입구에서 언제나 쩔쩔대며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개주인은 밖으로 나올 때마다 애완견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찼으며, 때로는 나무막대로 때렸다. 한 가족인 듯한 여성은 옷등으로 때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의 학대장면을 뒤에서 웃으며 즐기는 아이의 모습.
이 가정의 개학대를 보다 못한 이웃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 동영상은 올라온지 수 시간 만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갔고 분노한 네티즌들이 직접 이 집을 찾아오는 사태로 발전했다.
동영상을 본 수백 명의 네티즌이 경찰에 전화 신고를 했고, 결국 19일 밤 9시 20분경(현지시간) 동영상 속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집주변에는 생면부지의 네티즌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