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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팀 “인공혈액 10년 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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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바늘을 찔러 헌혈을 하거나 수술하는 환자들이 혈액이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머지않아서 사라질 수도 있겠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생산하는 시대가 10년 안에 펼쳐질 것이라고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팀이 전망했다.

마크 터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산업적 규모로 인공혈액을 생산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2년 내에 인공혈액 임상실험이 시작되며, 10년 내에는 사용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발표대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혈액 시대가 열리면 안정적인 혈액이 고루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혈액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인공혈액은 감염의 우려가 없고, 혈액형에 관계가 없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는 이점도 있다.

브리스톨과 에든버러 대학 연구팀은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사상 첫 적혈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만들어내는 적혈구 수는 충분치 않다.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더 많은 양의 인공혈액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공혈액 생산 연구는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는 어렵다. 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혈액이 이미 러시아와 남아프리카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이지만, 정작 처음으로 이 연구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안전성 논란과 비난여론에 부딪쳐 불허되기도 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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