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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멸망 뒤에 영국 악천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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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은 영국 날씨 탓에 망했다?

영국의 흐리고 음산한 날씨가 고대 로마제국의 멸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기원후 1세기 현재 런던지역에 거주했던 고대 로마인들이 영국의 고약한 날씨 탓에 영양실조 등 건강 악화를 겪었고 이 때문에 런던을 떠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런던박물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고대 로마시대 런던에 거주했던 2만2천여명의 유골을 조사한 결과 런던 남쪽 공동묘지에 묻힌 남성의 18%가 비타민C 부족과 알코올·육류 과다 섭취로 인한 통풍을 앓았다고 밝혔다.

또 서쪽 공동묘지에 묻힌 사람의 8%는 치아에 구멍 등 손상이 있었다.

당시 런던에는 과일이 부족해 이 지역 로마인들은 영양실조를 겪었으며, 습한 환경 때문에 독감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이집트 사막까지 드넓은 지역을 정복한 고대 로마제국이 영국의 음산한 날씨라는 복병을 만났고 이런 기후가 로마인들이 런던을 떠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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