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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들어갔을까?” 車그릴에 끼인 ‘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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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다가 차와 부딪히면서 앞 그릴에 심하게 끼인 매 한 마리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얼마 전 렉서스 SUV차량을 타고 미국 텍사스주를 지나던 한 여성 운전사는 다급하게 카센터로 들어와 “도로를 달리던 도중 매가 갑자기 차 앞쪽으로 날아들어 충돌했다.”며 “그릴에 새가 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살펴본 카센터 엔지지어 맷 화이트헤드는 “종종 차 그릴에 다람쥐 등 작은 설치류가 끼이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매가 끼인 것은 처음 봤다.”며 “이렇게 기이한 수리 요구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당시 이 매는 그릴과 그릴 사이의 작은 틈에 끼어 머리는 보이지 않았고, 긴 날개와 발톱 일부분만 밖으로 삐죽 나와 있는 상태였다.

맷과 운전자,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조대는 비록 매의 움직임이 미미하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그릴을 모두 드러내고 새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한 구조대원은 “그릴에 끼이는 동물 대부분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이 매는 상처 하나 없이 숨이 붙어있었다.”면서 “심지어 깃털 한 올도 빠지지 않은 채 살아 있었다.”고 놀라워 했다.

하지만 이 매는 사고의 충격으로 심리적 상처를 입고 날개를 잘 퍼덕이지 못하는 등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 매를 새 보호센터로 보내 재활치료를 받게 하고, 회복이 끝나는 대로 야생으로 되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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