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인류 조상의 얼굴은 실제 두개골 화석을 활용하는 법의학 복안법을 사용해 복원됐다. 전시회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약 700만년 전 최초의 인류로 추정되는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부터 현생인류와 가장 가까운 네안데르탈인까지 총 27개의 모델 보여준다.
법의인류학자들은 유골을 복원하는 경찰 과학수사팀과 비슷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 같은 호미니드의 두개골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다.
여기서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는 중앙아프리카 차드에서 발견된 약 700만 년 전의 초기 인류 화석으로 인류와 유인원이 처음으로 나눠진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어 최초의 원인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를 비롯해 약 200만년 전 산 호모 루돌펜시스와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그리고 널리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또 약 100만년 전 살던 호모 에릭투스와 약 15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으로 알려진 호모 에르가스테르, 그리고 현생인류와 가장 가까운 6만년전 네안데르탈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박물관 측은 “복원한 인류의 다양한 얼굴은 어디에 살았고 무엇을 먹었으며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 좀더 개인적인 특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