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바다에서 구조된 개, 사연 알고보니 ‘슬픈 감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한편의 감동적이고 슬픈 영화 같은 개의 사연이 미국 ABC뉴스에 보도돼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려진 한편의 동영상에서 부터 시작된다.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1.6km 떨어진 바다에서 카누를 타고 낚시를 하던 로리 오코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먼 바다까지 수영을 하고 있는 개가 너무 이상했던 오코너는 개를 카누에 올려놓았다. 개는 몹시 떨고 있었고 심한 부상을 입고 있었다.

주인을 찾기 위해 해변으로 돌아온 오코너. 개는 마치 무엇인가 심하게 겁에 질린 듯 했고, 육지에 발을 디디기를 거부했다가, 카누에서 내린 후에도 몸을 떨고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오코너는 해변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여동생에게 연락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 하도록 했다.

그날 오코너는 문제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리고 동물병원에서는 개에 심어진 마이크로 칩을 확인하여 주인에게 연락을 했다.

개의 이름은 바니. 놀랍고 안타깝게도 바니의 주인 도나 첸(53)은 그날 바니와 해변도로에서 조깅을 하다 음주 운전자의 과속차량에 치어 그만 사망했다.

당시 주인의 사망모습을 본 바니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무작정 달리다가 바다로 뛰어들었던 것.

바니를 돌려받은 첸의 남편 웰링턴 첸과 세 명의 자녀는 아내와 엄마를 잃은 슬픔 가운데에서도 바니의 귀환이 너무 기쁘다.

웰링턴 첸은 “바니의 귀환은 기적적인 일” 이라며 “바니를 구해준 그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는 말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