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650만 달러(한화 약 190억원)에 당첨된 복권의 주인이 1년 째 나타나지 않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지급 만료 2시간을 남겨놓고 주인이 나타났다.
미국 아이오와 복권협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10년 12월 29일 한 편의점에서 판매된 로또의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며 “이처럼 큰 당첨금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급만료 2시간 정도를 남겨놓고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당첨된 복권을 들고 한 사람이 찾아온 것. 이 사람은 실제 복권 주인의 변호사. 이 복권에는 헥삼 투자 신탁의 크로포드 쇼라는 사람의 사인이 기재돼 있었다. 아이오와 복권협회 측은 아직 당첨금을 주인에게 지급하지는 않았다. 복권협회 측은 “복권을 실제로 소유한 사람을 만날 때 까지 당첨금 지급을 보류할 예정”이라며 “1년간이나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복권협회 측은 다음주중 복권의 주인과 만날 예정으로 이 복권이 가짜이거나 도난당한 것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