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히틀러가 쓴 자서전, 독일 내 출판 결국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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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의 독일 내 출판이 결국 좌절됐다.

’나의 투쟁’은 히틀러가 바이에른 감옥에 갇혔을 때인 1924년 쓴 자서전으로 아리안 순혈주의와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담긴 나치즘의 경전이다.

뮌헨 지방법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회사가 독일 내에 출판하려는 ‘나의 투쟁’의 출간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당초 영국인 출판인 피터 맥기는 “독일 사람들도 히틀러 자서전의 원본을 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명분으로 주간지 부록으로 ‘나의 투쟁’을 발췌해 출간할 계획이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독일 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으며 이 자서전의 저작권을 보유한 바이에른주는 출판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출판을 발표한 맥기도 “어디까지나 부록이 아닌 잡지의 판매가 목적이었다. “며 한발 뒤로 물러섰다. 과거 맥기는 나치 신문을 재발행 하면서 바이에른주와 법정 싸움을 벌여 승소한 바 있다.

논란이 된 ‘나의 투쟁’은 전후 독일에서 금서 목록에 올라있으며 학술목적으로만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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