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딸 남자친구, 8층 아파트 밑으로 던진 아빠

작성 2012.02.08 00:00 ㅣ 수정 2012.02.08 09:5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딸의 남자친구를 마구 때린 뒤 아파트 밑으로 집어던진 아르헨티나의 40대 남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남자는 딸이 남자친구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걸 보고는 이성을 잃고 사건을 저질렀다.

6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6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페르가미노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남자는 집에 놀러 온 16살 소년을 흠씬 때린 후 베란다를 열고 밖으로 던져버렸다.

남자의 아파트는 8층이었다. 곧장 아파트 밑 잔디밭으로 떨어진 소년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이날 2살 어린 여자친구의 집에 놀러갔다 황당한 추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소년을 아파트 밑으로 던져버린 남자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다. 소년은 이날 여자친구가 혼자 있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무슨 짓을 했는진 모르지만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이 들었다. 공교롭게 아버지가 집에 도착한 건 두 사람이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을 때였다.


딸이 남자와 자고 있는 걸 본 남자는 눈이 뒤집힌 듯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다간 소년에게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라져라. 안 뛰면 내가 던져주마.”라고 소리쳤다.

소년이 겁을 먹고 머뭇거리자 남자는 소년의 멱살을 잡고 베란다로 끌고 갔다. 남자는 훌쩍 소년을 들어 베란다 밖으로 투척(?)했다.

한편 검찰은 증인 3명을 확보라고 남자를 구속 기소했다. 남자는 진술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