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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없는 호주 청년, 미모의 신부와 결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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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호주 청년이 최근 아름다운 신부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주의 유명 강연자인 닉 부이치치(29)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본계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부이치치 부부는 해변에 나온 여느 신혼부부들처럼 수영복 차림에 사진을 찍으며 허니문을 즐겼다.


‘테트라-아멜리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사지없이 태어난 부이치치는 어린시절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기도 했었지만 본인의 노력과 부모의 도움으로 절망을 극복했다. 이후 그는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설계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

희망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는 지금까지 24개국을 돌며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강연을 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그가 쓴 베스트셀러 ‘사지 없는 인생’과 ‘부이치치의 허그’는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한편 부이치치가 설립한 ‘사지 없는 인생’ 재단은 그의 강연 수익금으로 후진국이나 미개발국가에 부족한 식수를 지원하기 위한 복지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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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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