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사회심리학 연구팀은 수백명의 사람들을 재산, 직업,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구분한 뒤 7가지 실험을 통해 그들의 윤리의식을 측정했다.
그 결과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보다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고 협상시 속이며 상금을 타내기 위해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팀은 195명을 대상으로 아무도 없는 방에서 일정한 수 이상이 나오면 50달러를 지급하는 ‘주사위 던지기’ 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에서 부자들은 상금을 타내기 위해 대체로 거짓말을 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폴 피프 연구원은 “부자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면서 “자기 중심적이고 책임을 덜 지려고 하는 성향이 이같은 행동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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