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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기도시킨 후 물건 훔친 사이비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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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들었습니까? 두 눈을 감고 기도합시다!”

환자들을 위해 기도를 해준다며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고 물건을 훔쳐가던 사이비 종교인 두 명이 쇠고랑을 찼다.

두 눈을 감으라는 엄중한 명령(?)을 어기고 살짝 눈을 뜬 환자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최근 사건이 터진 곳은 짐바브웨의 파리렌냐트와 병원. 종교인을 가장해 병원에 들어간 두 남자가 남자병동을 찾아갔다.

환자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성직자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두 사람은 “이 병원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한 환자의 두 손을 모아 꼭 잡고는 “모두 두 눈을 감고 기도하자.”고 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환자들도 기도를 받기 위해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하지만 환자 한 명이 금기(?)를 깨고 살짝 눈을 떴다. 성직자를 사칭한 사람들이 두 손을 모아 잡았던 바로 그 환자다.

눈을 뜬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감쪽같이 사라진 걸 알아차렸다.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든 그는 바로 “간호사! 간호사!”를 외쳤다. 사이비 성직자 두 사람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층층마다 돌면서 환자들에게 기도를 해준다고 하고 눈을 감은 사이 귀중품을 훔칠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지 신문 헤럴드는 “검찰은 신의 이름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중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6개월 징역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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