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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마법씬 본 아이들, 창의력↑”과학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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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준 영화 ‘해리포터’를 본 아이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또래에 비해 실제로 창의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연구팀은 4~6세 어린이 5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제1그룹에게는 해리포터 속 등장인물들이 빗자루를 타거나 마법지팡이로 요술을 부리는 장면을 15분간 시청하게 했고, 제2그룹에게는 같은 영화지만 마법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장면만 모아 15분을 보게 했다.

그 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어떤 사물을 주고 그것을 표현해보는 미션을 줬더니, 제1그룹 아이들은 사물을 의인화하는 등 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했으며, 사물과 현상을 보는 ‘기발한’ 시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동물과 사람이 언어로 대화한다거나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마법적’(magically)으로 생각한다면, 현실의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도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산타클로스나 마법사, 이의 요정(tooth fairy)등이 아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리포터 속 마법이 등장하는 장면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학교가 아이들에게 해리포터 시리즈 같은 영화나 책을 자주 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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