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담배피고 싶어 학교도 그만둔 8살 골초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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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고 싶어 학교까지 그만둔 8세 소년의 사연이 해외언론에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골초’가 되버린 인도네시아 소년 아디 일햄(8)을 소개했다.

서자바주(州) 수카부미에 사는 일햄의 하루 일과는 담배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루 종일 소년이 피는 담배의 양은 25개비 정도로 받는 용돈 모두를 담배사는데 써버린다.

일햄이 담배를 피기 시작한 것은 4살 때. 일햄은 “어릴 때 부터 엄마에게 받은 용돈으로 담배를 샀다.” 면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담배를 못피게 해 학교도 그만뒀다.”고 밝혔다.

어머니인 네다는 “일햄의 건강이 걱정돼 담배를 못피게 했더니 여러차례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면서 “담배를 끊게 할 방법이 없어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일햄이 어린 나이 때 부터 담배에 손을 댄 것은 ‘흡연 천국’ 사회분위기와 미성년자의 흡연을 규제하는 법이 사실상 전무한 현실이 한몫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가계지출에서 담배 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음식 다음으로 두번 째이며 전국민의 3분의 1이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 위원회는 “사회 전체의 흡연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미성년자의 담배 구매 및 흡연 규제에 관한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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