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이 인육으로 만두를 빚어 판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사람고기만두를 팔았다고 진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경찰의 수사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살인을 인정하고 인육을 일부 먹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일부로는 만두를 빚어 이웃 주민들에 팔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쁜 여자를 세상에서 제거하라’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사이비 종교의 신자들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3명이 살던 집 마당에서 유기돼 있는 유골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3명이 최소한 5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의자의 자택은 발굴작업이 끝난 뒤 성난 주민들에 의해 불에 탔다.
경찰은 우연하게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 끔찍한 사건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용의자 중 1명인 51세 남자는 ‘정신분열증의 계시’라는 책을 들고 공증인을 찾아가 저작권을 공증했다. 자신이 직접 쓴 책이라고 진술하고 공증을 요구했다.
책에는 ‘나쁜 여자’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신의 계시를 받는다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