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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라디오, 장관 휴대전화 빌려 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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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 라디오가 급하게 빌린 휴대전화로 최근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을 중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영라디오가 농무장관의 휴대전화를 빌려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중앙아프리카-이집트 경기를 중계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13 예선으로 이집트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맞붙었다.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와 격돌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선 국영라디오가 기자를 보내 경기를 중계하게 했다.

하지만 유선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라디오중계는 처음부터 불발됐다. 라디오는 휴대전화를 구해보려 했지만 비싼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축구팬들이 귀를 바짝 기울이고 있던 킥오프 시간. 라디오는 중계 대신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중계를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내보내야 했다.

중계만 기다렸던 축구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문자메시지를 라디오에 보내기 시작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농무장관이 구세주처럼 등장한 건 바로 이때. 장관은 중계를 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라디오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선뜻 빌려줬다.

라디오는 전반 30분부터 중계방송을 내보낼 수 있었다.

정부와 라디오의 지극 정성 덕분이었을까?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이날 경기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13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집트를 3대2로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1960년 독립한 신생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금까지 한번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사진=엘그래픽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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