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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디아즈 타던 ‘클래식 페라리’가 무려 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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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타던 클래식 페라리가 500만파운드(약 90억원)라는 거액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클래식 페라리 전문업체 탈라크레스트가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 오픈카로 불리는 ‘1963년형 페라리 GT SWB 캘리포니아 스파이더’를 판매가 500만파운드에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컨버터블형 ‘페라리 GT SWB 캘리포니아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닌파리나와 스카글리에티가 공동으로 제작한 모델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시장에 나온 이 차량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미녀 삼총사’ 2편에서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몰았으며 다수 영화에 출연했다.

이 차량은 출고 당시 회색이었으며 붉은색으로 한 차례 색상을 바꿨었지만 최근 다시 원래 색상으로 복원됐다고 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 차량에는 280마력짜리 3리터 V12 엔진이 장착됐으며 4단 수동 기어를 채택하고 있다. 제로백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8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49마일(239.8km)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이 클래식 페라리를 살 수 있는 가격은 영국 켄트에 있는 침실 8개짜리 주택이나 페라리 458s 28대, 자가용 소형 제트기를 중고가에 구매할 수 있는 값어치라고 평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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