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동명이인 학자 사칭한 사상 최악 中 ‘짝퉁 교수’ 적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중국의 한 대학에서 경력과 학력 등을 통째로 사칭한 ‘사상 최강의 짝퉁 교수’가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베이징 현지언론은 “베이징 화공대학의 생명과학부 루쥔 교수가 동명이인 학자의 경력과 논문을 사칭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루쥔 교수에 대한 이같은 의혹은 중국의 대표적인 논문표절 폭로 전문가인 팡저우즈에 의해 제기됐다. 팡저우즈에 따르면 루쥔 교수가 발표한 7개의 논문은 외국에서 활동 중인 동명이인 교수가 발표한 것이라는 것.

팡저우즈는 “조사 중 한 논문은 예일대학의 동명이인 교수가 발표한 것”이라며 “루쥔 교수는 3사람의 동명이인 학자들의 논문을 모아 모두 자기 것으로 사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논문 모두 해외 유수 학술잡지에 발표된 것으로 이정도의 논문이라면 세계 톱수준 대학의 교수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팡자우즈는 이어 논문 뿐 아니라 경력 및 학력 의혹도 제기했다. 팡저우즈는 “루쥔 교수의 학력 및 경력도 모두 가짜” 라면서 “조사 중 동명이인 학자를 사칭하는 수법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서 루쥔 교수의 경력을 모두 삭제했다. 학교 측은 “현재 조사 중으로 만약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루쥔 교수를 퇴출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넷뉴스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국가 망신”…‘진짜 고양이’ 잡아먹다 걸린 美20대 여성의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