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정신병도…” 구글 내 ‘최악의 업무’ 맡은 前직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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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구직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 중의 하나인 ‘구글’(Google). 최적의 사무 환경과 높은 임금으로 인기가 높은 구글이지만 최근 음지에서 ‘최악의 업무’를 했던 전(前)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전 구글 사원은 최근 미국 내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인 ‘버즈피드’에 악몽과도 같았던 직장 생활을 고백했다.

구글 내에서 그가 맡았던 업무는 인터넷 상의 이미지와 웹사이트의 모니터링. 인터넷에 널려있는 잔인한 사진과 포르노 사진 등이 구글 검색이 안되게 끔 차단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업무를 맡은 지 1년도 채 못 돼 그에게 남은 것은 심한 ‘정신적 외상’과 ‘계약 해지’ 뿐이었다.

그는 “하루에 아동 포르노, 강간, 살인 등 극단적으로 잔인한 사진을 1만 5000장 정도 모니터링 했다.” 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학을 졸업하고 구글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그는 정규직 채용을 꿈꾸며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회사에서 먹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는 “부모님은 내가 구글에서 일하는 것을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셨다.” 면서 “그러나 부모님과 여자친구 누구에게 내 일을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나에게 구글 측은 단 1차례 치료 만을 해주었다.” 면서 “그후 나에게 남은 것은 계약 해지와 정신적 외상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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