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日 IBM 전 회장, 지하철서 ‘몰카’ 찍다 덜미

작성 2012.08.30 00:00 ㅣ 수정 2013.01.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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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경제인이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다 적발돼 경찰조사를 받는 망신을 당했다.

30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IBM의 전 회장이자 최고 고문인 오토시 다쿠마(63)가 최근 지하철에서 한 여성의 치마 안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쿠마 고문은 지난 22일 아침 8시경 도쿄 JR요츠야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중 앞에 있던 여성의 치마 안을 소지한 아이팟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이같은 사실을 눈치채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다쿠마 고문의 아이팟에 저장된 몰카 동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경찰은 “다쿠마 고문이 ‘몰카 촬영에 흥미가 있었다’고 자백했다.” 면서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조사를 했으며 조만간 관련 서류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IBM 홍보실 측은 “사건 직후 다쿠마 고문은 사임했으며 자세한 사건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쿠마 고문은 지난 1999년 일본 IBM 사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회장과 최고 고문을 거친 일본의 유명 경제인이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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