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9살부터 시집보내자!” 이집트 제헌위원 주장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일찍 결혼한다고 학교 못마치는 것 아니다. 10살 전에 시집보내자!” 이집트의 한 지도자가 이런 주장을 펴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집트 헌법제정위원이자 무슬림 사이피 정파 지도자인 자시르 바르후미가 최근 인터뷰에서 “9살 이상의 여자에겐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14살 미만의 어린이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정규교육을 마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며 혼인연령을 낮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집트의 혼인연령은 18살이다. 최소한 이 나이가 되어야 혼인을 치를 수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혼인연령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이집트 헌법제정위원회에는 국회를 장악한 이슬람 정치인들이 다수 참여해 정치적 불균형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좌파 진영 등은 “헌법은 국가의 기본 질서를 잡는 최고 상위법으로 국민의 대표가 고르게 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슬람의 독주를 비판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