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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M22에 블랙홀 2개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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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약 1만 600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M22의 중심부에 2개 이상의 블랙홀이 공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국제 전파천문학 연구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Radio Astronomy Research)등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M22는 궁수자리에 있는 구상성단(球狀星團)으로 별들이 강력하게 밀집돼 공 모양을 이루고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호주 커틴 공대 제임스 밀러-존스 교수는 “구성성단 중심부에서 커다란 하나의 블랙홀을 찾고 있다가 뜻하지 않게 작은 두개의 블랙홀을 발견했다.” 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2개 이상의 블랙홀이 공존하기 힘들다는 기존의 정설을 뒤집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러-존스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10배~20배 정도”라면서 “M22 내부에는 아마도 5개~100개 정도의 블랙홀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뉴멕시코주에 설치된 전파망원경 VLA(Very Large Array)를 사용해 M22를 정밀 조사했으며 강한 빛이 두 개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블랙홀은 별이 극단적인 수축을 일으켜 밀도가 증가하고 중력이 굉장히 커진 천체를 의미하며 빛까지 빨아들이기 때문에 직접 관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연구팀들은 옆에 있는 별을 빨아들일 때 내는 빛을 통해 관측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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