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피우라 지방의 한 농장에서 머리 없는 염소 두 마리가 태어났다. 염소들에겐 4개 달렸어야 하는 발도 달랑 둘 뿐이었다. 한 마리는 앞발, 또 다른 한 마리에겐 뒷발이 없었다.
기형 염소가 태어난 농장의 주인 마리아 실바는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다 염소 한 마리가 새끼를 낳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내 준비를 하고 염소새끼를 받을 준비를 했지만 여느 때와 달리 염소의 입부분이 영 나오지 않았다.
머리 없는 염소 두 마리는 태어났지만 숨을 쉬지 못해 죽은 상태였다. 마리아 실바는 “머리 없는 염소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갑자기 공포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하다 보니 신이 경고를 한 것 같다.”며 “착하게 살라는 신의 메시지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리 없는 염소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지역에 퍼졌다. 주민들은 “불길한 징조”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우고 실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