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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집 2채 마련한 15세 ‘부동산 소녀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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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에 집 2채를 장만한 ‘재태크 달인 소녀’의 이야기가 인터넷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15세 소녀 윌로우 투파노는 7살 때부터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어머니를 따라 집을 보러 다니면서 부동산 재태크에 눈을 떴다.

평소 돈을 모으고 불리는데에 큰 재능을 보여온 투파노는 지난 3월, 어머니에게 3년 안에 돈을 갚겠다는 차용증을 써주고 빌린 6000달러와 자신이 모은 6000달러를 더해 총 1만 2000달러(약 1330만원)짜리 집을 구입했다.

방 3개짜리의 이 집은 2005년 부동산 호황기에는 10만 달러를 호가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가치가 하락했다. 투파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을 샀고, 곧장 젊은 부부에게 월 700달러(77만 3000원)의 임대료를 받고 세를 내줬다.

그리고 얼마 전 어머니와 함께 플로리다 지역의 다른 집을 보던 중, 주인이 급하게 이사를 나가며 미처 처분하지 못한 가구들을 발견했다. 투파노는 집주인에게 허락을 얻고 이 중고가구들을 인터넷에 팔아 월 500달러(55만 2000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지난 9월, 투파노는 중고가구판매와 아르바이트, 임대료 등의 수익을 모아 본인 명의로 1만 7500달러(약 1930만원)의 집을 사는데 성공했다. 이 집에서도 매달 500달러(55만 2000원)의 임대료 수입이 발생해 투파노가 어머니에게 빌린 돈을 갚는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부동산 재태크에 재능을 보여 NBC 인기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한 투파노는 “내가 직접 번 돈으로 매년 방 2칸 짜리 집을 사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허핑턴 포스트는 “투파노가 15살에 집 2채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뛰어난 재능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부동산 침체가 가장 심각한 플로리다 지역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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