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UFO를 포착한 사람은 스코틀랜드에 사는 모래그 리치(50)로, 한밤 중 잠시 잠에서 깼다가 창밖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를 발견하고는 급히 가족들을 깨웠다.
리치의 딸은 희귀한 불빛을 발견하자마자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이들 가족이 제공한 사진에는 영화 속 UFO를 연상케 하는 작은 불빛들이 일정한 대형으로 늘어서 있다.
리치는 “둥근 형태의 물체에서 뿜어 나오는 불빛들이 회전하는 것을 똑똑히 봤다. 마치 그 불빛들이 나를 보는 듯 한 느낌이었다.”면서 “빙빙 돌던 불빛들은 무려 4시간 동안이나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딸 카라(27)역시 “처음에는 비행기인줄 알았지만 가족 모두 단순한 비행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면서 “비디오 촬영 후 되돌려 봤을 때 다시 한 번 UFO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스코틀랜드 항공 당국 관리자는 “군사항공기 또는 여객기의 불빛일 가능성이 있으며, 당시 시간이 새벽 2시인 것을 감안하면 민간항공기일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불빛의 정체가 북극광(northern lights·오로라)일 수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정체가 파악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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