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폭탄 있다” 농담 한마디에 美공항 혼비백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과테말라에서 온 남성의 농담 한마디에 미국 마이애미 공항이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6일 마이애미 공항에서 과테말라로 가려던 알레한드로 허타도(63)는 가방을 부치는 과정에서 승무원이 무슨 위험한 물건이 없느냐는 물음에 그만 농담으로 “가방 안에 다이너마이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겁을 한 승무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공항은 한때 대테러 경보가 내려지면서 비행기에 타려던 사람들이 소개되는 등 일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출동한 경찰은 허타도의 가방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고 그는 “그냥 농담한 것”이라고 뒤늦게 둘러대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농담 한마디에 공항에서는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한 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허타도는 허위 폭발물 신고를 한 혐의로 즉시 체포되었다. 테러에 민감해져 있는 미국의 현실을 모르고 실없이 던진 농담 한마디에 그는 과테말라행이 아니라 철창행을 택하고 말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