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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반

“직업이 뭐길래…” 망명신청 거부 당한 포르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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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조국을 떠난 여자가 망명을 신청한 나라에서 또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여자가 국제 떠돌이 신세가 된 건 순전히 직업 때문이다. 여자는 포르노배우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세 자녀의 엄마인 아나스타시아 그리샤이. 그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가슴과 배에 “나와 자식들을 살려달라.”고 적은 그는 “조국으로 갈 수는 없다. 이산가족이 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포르노 업계에선 가명 ‘위스카’로 더 알려져 있는 그는 2010년 체코로 건너와 망명을 신청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성인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양육권을 빼앗으려 하자 자식들을 데리고 체코로 도망을 왔다.

하지만 체코에서도 직업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체코 당국은 동일한 이유로 그리샤이에게 망명을 불허했다. 체코 당국은 그에게 15일 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망명불허 결정을 내린 판결을 항소할 예정”이라면서 “그래도 실패하면 유럽연합 사법기관에라도 호소해 결코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샤이는 “체코로 건너온 뒤로는 성인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조용히 생활하고 있다.”며 선처를 눈물로 호소했다.

그의 세 자녀 중 막내는 체코에서 태어났지만 엄마가 망명신청 중인 외국인이라 출생신고조차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09년부터 포르노물의 소유나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외신은 “그리샤이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경우 양육권을 잃는 건 물론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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