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호주에 거주하는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0)는 한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처녀성’을 내논 후 실제로 78만 달러(약 8억 4000만원)에 낙찰받아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미글리오리니는 11월 중순 경 낙찰받은 나츠라는 일본인과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었다.
최근 이 경매를 주관한 다큐멘터리 감독 저스틴 시실리 측 관계자는 그러나 “미글리오리니의 ‘하룻밤’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면서 “다큐멘터리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브라질 법무장관이 호주 정부에 ‘미글리오리니의 경매가 일종의 인신매매’라고 주장하는 서한까지 보내 파문이 커지자 시실리 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미글리오리니는 브라질판 ‘플레이보이’의 2013년 신년호 모델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한 언론은 최근 “미글리오리니가 자신의 ‘악명’을 이용해 누드사진을 팔 계획”이라며 “과거 처녀성 경매 수익금을 자선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이번 누드 사진에는 이같은 말은 없다.”고 비꼬았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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