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이 난초의 이름(학명)은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로 ‘원숭이 난초’ 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원숭이 난초가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에 공개된 것이 실제 원숭이와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
이 난초를 촬영해 공개한 미국 보스턴 출신의 브라이언 산드라(34)는 “남미 에콰도르를 관광하던 중 우연히 이 난초를 발견했다.” 면서 “아마도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원숭이 얼굴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행들 모두가 이 난초를 보고 충격받았다. 원숭이 한마리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8년 처음 발견된 ‘드라큘라 시미아’ 는 꽃의 양 끝이 드라큘라의 송곳니 2개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따온 ‘드라큘라’와 암컷 원숭이를 뜻하는 ‘시미아’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에콰도르와 페루에 걸쳐 있는 운무림(습기가 많은 열대지방의 삼림)의 해발 2000m 지점에서 서식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