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600광년 거리…‘쌍둥이 아기별’ 탄생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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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아기별 탄생
유럽남천천문대, 라 시쟈 관측소


지구로부터 약 600광년 떨어진 우주구름 속에서 ‘아기별’이 태어나는 순간이 포착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것도 쌍둥이로 말이다.

유럽남천천문대(ESO)가 천문학에서 ‘루푸스 3’(Lupus 3)으로 명명된 암흑운(성운) 속에서 2개의 신생별이 탄생하는 모습을 관측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암흑성운으로도 알려진 이 성운은 그 자체는 빛을 내지 않으나 배후의 별이나 발광 가스를 흡수하므로, 검은 덩어리나 띠로서 관측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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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아기별 탄생
유럽남천천문대, 라 시쟈 관측소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중앙에서 매우 밝게 빛나는 2개의 푸른 별이 새로 태어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같은 성운이 새로운 별이 태어날 수 있는 요람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루푸스 3’ 암흑운은 지름이 약 5광년 정도 된다. 천문학적으로 전갈자리에 속하지만, 이리자리(루푸스)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관측에는 칠레 ‘라 시쟈’(La Silla) 관측소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이 사용됐다.

천문학자들은 이번에 관측된 신생별들은 약 40억년 전 우리 지구가 태어난 상황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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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푸스 3 암흑운 위치
붉은 동그라미(오비터치스페이스뉴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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