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스페인 솔소나 지역에서 발생했다. 날치기는 한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갔다.
핸드백에는 여자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신용카드를 발견한 날치기는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빼내려 했지만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부분에 번번이 걸려 실패했다.
날치기는 신분증 등을 이용해 연락처를 알아내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신용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여자는 순순히 비밀번호를 일러줬다.
하지만 여자는 전화를 건 남자가 날치기인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여자는 분실신고를 낸 뒤였다.
그래도 날치기는 혹시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까 안간힘을 썼다. 한 푼이라도 현찰을 꺼낼 수 있을까 현금입출금기를 전전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날치기가 피해자에게 건 전화를 조회, 단서를 잡고 범인을 검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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