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 사는 기괴한 박제사 앤드루 랭커스터가 만든 기괴한 박제품을 소개했다.
영국 요크셔 출신인 랭커스터는 15년 전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 박제술을 시작했으며 3년 전부터는 소름 끼치는 박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는 차에 치어 죽은 채 길가에 버려진 동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면서 이들을 자신 예술의 주된 소재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작품을 보면 새의 날개가 달린 돼지, 토끼는 물론 오리 머리를 단 토끼 등 소름 끼칠 정도로 기괴한 것들이다.
그의 작품은 아내조차 싫어해서 그의 집에는 뀡 한 마리만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랭커스터는 “몇몇 사람들이 나에게 (이 작품들이) 역겹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정말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길가에 죽은 동물을 자주 보아 왔는데 낭비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멈춘 뒤 다시 돌아가는데 아마 몇몇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이 궁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요트 정박지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랭커스터는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더 선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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