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셔블닷컴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무라드 오스만이 지난 2011년 10월부터 ‘날 따라와’라는 주제로 자신의 손을 잡은 여자 친구의 뒷모습과 풍경을 촬영한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약간의 수정이 가미돼 마치 명화와 같은 모습으로 런던이나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홍콩, 발리 등의 관광 명소는 물론 가구점 이케아 매장 내부에서도 촬영됐다.
이 같은 사진은 최근 미국 최대 소셜뉴스 레딧닷컴에 소개되며 이슈가 됐다. 사진공유 사이트 임구르에 공개된 사진물은 83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했으며 오스만이 직접 사진을 올린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만 13만 명이 넘는다.
오스만은 자신이 이런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예전에 여자 친구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났을 때 우연히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매번 모든 사진을 찍자 여자 친구는 짜증이 났는지 내 손을 잡고 앞으로 당기려고 했다. 하지만 난 촬영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모든 건 거기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카메라 플러스라는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약간의 수정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만은 자신만의 사진을 계속 찍기 위해 다음 달 뉴욕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사진=임구르(무라드 오스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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