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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레슬러, 나무 통째로 뽑아 인질 엄마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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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유명 프로레슬러가 불타는 집에 인질로 갇힌 어머니를 자신의 우람한 ‘근육’으로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질범에 의해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한 어머니를 구출한 영웅은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슈퍼스타 크리스 매스터스(30). 미국 LA에 사는 매스터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어머니가 자택에 인질로 갇혀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친척의 전화를 받고 냉큼 달려갔다 .

어머니를 인질로 가둔 사람은 이웃 주민으로 이미 현관에 바리케이드를 친 상태였으며 누구든 집에 들어오면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매스터스가 인질범과 대화를 하던 중 경찰이 도착했고 상황을 목격한 인질범은 곧바로 집안에 불을 질러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매스터스가 황급히 나선 것은 바로 이때. 현관이 막혀있어 구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매스터스는 집 앞에 심어져 있던 3m가 훌쩍 넘는 나무를 맨손으로 뽑아들고 창문으로 돌진했다.

창문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났고 매스터스는 곧바로 집안으로 들어가 어머니를 들쳐업고 나왔으며 따라 들어간 경찰도 인질범을 체포했다.

매스터스는 “이성적으로 어떻게 할지 판단할 여유가 없었으며 내 인생의 가장 긴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면서 “어머니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출됐다.”고 밝혔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인질범을 체포해 조사중이나 아직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다.” 면서 “정신적으로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구조 후 매스터스가 올린 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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