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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은 거북 맛도 못본 ‘악어의 굴욕’

작성 2013.04.26 00:00 ㅣ 수정 2013.04.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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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의 대명사인 거북이가 악어와의 싸움에서 무사히 살아 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톤의 누르는 힘과 비슷한 치악력(무는 힘)을 가진 1.8m 크기의 남미악어가 거북이를 잡아먹기 위해 15분간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미국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패트릭 캐슬베리(Patrick Castleberry)에 의해 포착됐다.


캐슬베리는 “내가 거대한 한 마리의 왜가리를 찍고 있었는데 물가에서 공이 튀기는 것같이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며 “이는 분명히 악어가 거북을 문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순간 악어가 거북이의 껍데기를 깰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악어가 포기했을 때 쯤 나는 거북이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곳으로 다가갔지만 거북은 뒤집힌 채 살아있었다. 그래서 나는 거북이를 원래대로 뒤집어 물에 놓아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거북이의 등껍질은 악어나 재규어와 같은 큰 동물들이 보통 깰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등껍질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른 동물들에게 먹히지 않도록 거북이의 등껍질도 진화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패트릭 캐슬베리)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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