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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학교 화장실서 출산 후 유기한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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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후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 고등학교 여학생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2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첼리 라플레어(19)는 지난 1일 자신이 다니는 학교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정도로 추정되는 미숙아를 출산한 후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미숙아는 이날 밤 학교를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아기를 숨지게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유기 후 사망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록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미숙아들은 잘 보호만 받았더라면 생존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현재 유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되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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