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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토네이도 피해’ 생방송 인터뷰 도중 애완견 살아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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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이하 현지 시각) 순식간에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무어 지역을 덮친 가공할 토네이도의 위력으로 이 지역이 초토화된 가운데,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애완견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잔해 속에서 살아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무어 지역에 사는 여성인 바바라 가르시아는 폐허가 된 자신의 집터 앞에서 미 CBS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며 죽은 것 같다고 한탄했다. 순간 카메라 스태프 중 한 명이 잔해 속에서 무언가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갇힌 애완견의 얼굴이 드러났다.

인터뷰 도중 놀란 가르시아는 방송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애완견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 애완견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살아있게 해 달라는 나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애완견을 애타게 찾는 여성을 인터뷰하려다 뜻밖에도 애완견이 구조되는 장면을 그대로 생중계한 미 CBS 방송 내용은 미국은 물론 영국의 언론들도 보도하는 등 감동과 함께 큰 화제를 불려 일으켰다.

사진=미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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