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역신문 ‘사우스 웨일스 아르고스’는 12일(현지시간) 한 영국 소녀가 터키의 안탈리아 공항에서 실수로 장난감 여권을 냈지만 아무런 제지 없이 무사히 입국 심사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국 소녀는 9살 에밀리 해리스. 가족과 여행을 하기 위해 향한 터키의 공항 직원에게 보여준 것은 부모가 만들어준 장난감 여권이었다. 자신의 인형 장식용인 이 여권의 앞면에는 금색으로 된 곰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안에는 에밀리의 보라색 유니콘 인형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공항 직원은 이 여권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입국허가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 직원은 도장을 찍기 전에 에밀리에게 몇 살인지 묻기까지 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에밀리의 부모는 노심초사했지만, 에밀리와 가족은 1주일간의 터키 여행을 끝내고 아무런 문제 없이 영국으로 돌아왔다.
에밀리의 엄마 니키는 “짐을 챙기며 다시 여권을 꺼내보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됐지만,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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